올 성장률 6.1%로 상향조정..KDI, 당초 5.8%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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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6.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제활성화를 위해 외환위기 이후 크게 늘어난 준조세 성격의 각종 부담금을 과감히 축소할 것을 제안했다.
KDI는 19일 '2·4분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하반기에도 내수 증대와 수출,설비투자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5.8%로 예상했던 성장률 전망치를 6.1%로 소폭 높여잡았지만 한국은행의 전망치(6.5%)보다는 낮았다.
KDI는 환율 하락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지가 임금 등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압력이 서서히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시경제정책과 관련,KDI는 "앞으로 환율 급락과 미국 금융불안 등을 주시하며 콜금리 인상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재정정책은 기존 틀(중립 또는 소폭 긴축)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