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1달러숍' 등장 인기 .. 北주민도 외화로 이용

북한 평양에 '1달러 숍'이 등장,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사정에 밝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일본의 저가 할인점인 '1백엔 숍'에서 대량으로 구입한 상품을 1달러에 파는 상점이 평양에 생겼다"고 밝혔다. 이 상점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아리랑 축전'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해 문을 열었으나 북한 주민들도 외화를 갖고 오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제로 이번 아리랑 축전을 위해 방북한 외국인들이 예상 밖으로 적어 상점 이용객의 대부분은 평양 시민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달러 숍'은 조총련계 재일동포가 운영하며 상품은 북한 화물선인 '만경봉호'를 통해 들여온다고.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