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시장수익률 이하로 하향"-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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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안철수연구소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분기실적을 기록했다며 22일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이하'로 내렸다.
안철수연구소는 2분기 매출액 56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 대비 각각 13%와 8% 줄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와 58% 감소했다.
실적부진 원인은 수요 위축과 경쟁심화로 인한 매출성장 둔화, 인원 확대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그리고 한시큐어 107억원 등 투자자산 관련 손실을 반영한 것.
하반기 국내 백신시장의 경쟁 심화 등 영업환경 개선 여지가 미미하고 기대보다 저조한 대일본 수출 등으로 이익모멘텀의 급개선 기대는 무리라고 지적했다.
3분기에 이익성장이 정체되고 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 등에 힘입은 이익모멘텀 소폭 개선이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해 및 내년 수정 EPS를 각각 38%와 45% 하향 수정한 952원, 1,033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는 2002년 수정 EPS(일회성 비용 차감)의 27배에 거래되고 있음 이는 보안업종 평균 수준이나 IT솔루션 업종 평균 19배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보안업체의 프리미엄요인이 해소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고평가됐다며 적정주가 2만 400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