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 전시관] (인터뷰) 이형진 < KT 메가웹 점장>

"일반인들이 첨단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즐거워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서울 코엑스몰 지하 2층에 있는 'KT 메가웹'의 이형진 점장(30)은 초고속인터넷 확산의 첨병이다. 신세대들을 겨낭해 KT가 홍보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메가웹은 무선인터넷서비스 네스팟과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의 시연장이다. 이 점장은 월드컵 기간 첨단 IT 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데도 한몫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임원들이 방문했고 멕시코 브라질 프랑스 등 각국의 언론이 메가웹을 찾아와 열띤 취재경쟁을 벌인 것. 그는 메가웹을 이동통신업체들이 운영하는 IT 공간과 차별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탁트인 공간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젊은 감각을 최대한 살려 전통적인 KT의 이미지를 쇄신하는게 메가웹을 운영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하루 10시간 안팎을 메가웹에서 보낸다. 사람들과 끊임없이 접촉하는 일이 즐겁다는 이 점장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구상하느라 여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