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콘텐츠] '폰페이지' .. 개인 홈페이지가 무선인터넷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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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페이지(phone page)"가 유행이다.
유선 인터넷상의 개인 홈페이지를 무선 환경에서도 구현한 것이다.
아직은 문자와 간단한 이미지 중심이다.
하지만 늘상 들고 다니는 휴대폰속에 자기만의 공간이 있다는 사실은 적잖은 재미를 안겨준다.
명함에 폰페이지 주소를 써두면 색다른 맛도 난다.
취미나 관심사별로 폰페이지를 등록하면 무선인터넷을 통해서 동호회나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유선과 연동돼 있어 더욱 편리하다.
SK텔레콤은 "팡팡 러브폰피","하두리 포토폰피","폰 러브하우스" 등 3가지 폰페이지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팡팡 러브폰피는 다시 "커플전용 폰피"와 싱글들을 위한 "포토폰피"로 나눠진다.
싱글들은 서로 프러포즈할 수 있도록 사진과 간단한 자기소개를 포토폰피에 올릴 수 있다.
커플전용 폰피에서는 캐릭터,커플사진,러브일기장,러브메신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하두리 포토폰피는 10~20대를 겨냥한 서비스.사진을 위주로 하는 개인PR 폰페이지다.
폰 러브하우스는 아바타를 자유롭게 코디네이션하고 포토앨범을 만들 수 있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KTF "매직엔 폰피홈피"는 이동통신 가입업체에 관계없이 모든 이동통신 사용자가 인터넷주소만 입력하면 접속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ME,WAP 브라우저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이다.
또 홈페이지 제작 툴(tool)이 초보자용과 전문가용으로 나뉘어져 있어 편리하다.
폰피홈피는 게시판 배경음악 전자명함 전자앨범 투표 방명록 전자우편 일정관리 등 유선 홈페이지의 주요 기능을 도입해 서비스중이다.
LG텔레콤 폰페이지 서비스는 폰페이지 제작툴인 "폰페이지 만들기","폰페이지 검색","나의 폰페이지","WAP 사이트링크" 등으로 이뤄져 있다.
폰페이지는 게임 음악 영화 여행 스포츠 등 취미별,지역별,연령별로 분류돼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커뮤니티도 만들 수 있다.
7월부터는 커플일기를 쓰면 상대방에게 문자로 알려주고 커플의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