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경쟁력] 서울통신기술 '이지온' .. '홈네트워크'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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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통신기술(대표 송보순)의 홈패드인 "이지온"(EZon.모델명 SHN-810HP)은 홈 서버와 함께 홈 네트워크의 주축을 이루는 제품이다.
거실 벽면에 걸어놓고 쓰는 부착형(SHN-815)와 무선랜방식의 이동형(SHN-810HP)으로 나뉘어진다.
이동형 홈패드는 집안 어느 곳에서나 에어컨 세탁기등 각종 전자제품을 제어하고 인터넷 검색 및 인터넷통화 동영상통화도 할 수 있다.
특히 손 끝으로 눌러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최첨단 방식인 터치스크린 화면을 채용하고 있다.
따라서 PC를 다루는데 서투른 주부나 노인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둑이 침입했을 때 보안업체에 자동 통보하거나 화재나 가스누출을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는 등 홈 오토메이션의 기능까지 구현되는 것도 이지온의 장점이다.
홈패드 이지온은 기능은 물론 인체공학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동형 홈패드의 경우 인체공학을 기초한 디자인으로 손으로 잡기 쉽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표면을 처리했다.
또 조작이 쉽고 오작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설계해 PC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색상과 외관도 최첨단 인텔리전트 아파트에서 사용되는 제품에 걸맞도록 디자인했다.
단순하면서도 이지적인 이미지를 강조했고 직선과 곡선을 적절히 조화시켜 친근감이 가도록 배려했다.
하단부의 좌우곡선을 위로 들어올려 가볍다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충전기의 시각적 부피감을 줄이기 위해 전면부의 형태를 슬림하게 처리,안정감을 높였다.
서울통신기술은 이지온 홈 네트워크 제품을 아크로비스타 리첸시아 등 국내 유수 건설업체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에 공급해왔다.
오는 10월 입주가 시작되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에도 국내 최초로 사용화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공급했다.
타워팰리스에 선보이는 홈네트워크서비스는 이동전화와 홈패드 등을 통해 세탁기 등 가전기기와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지난 1993년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에서 분사한 이 회사의 "이지온 시스템"은 인터넷중심의 사이버 아파트는 물론 가정에서 사용하는 정보기기와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네트워크 장비를 융합,미래 주거문화인 인텔리전트 아파트를 구축하는 토털솔루션이다.
초고속인터넷서비스 TV 에어컨 전등 등 가전기기 컨트롤과 홈 시큐리티,인터넷전화 등 가정정보화를 위한 핵심기술이다.
현재 이 회사는 국내 주상복합아파트 시장을 석권,내수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빗과 베이징전시회 등에서 미래형 주거문화의 대안을 제시,호평받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중국에 홈네트워크와 홈패드 홈서버 등을 수출,세계적 부가시스템 공급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