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어' 노먼 하루 30만달러 .. 유명 프로골퍼 초청 비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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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세를 타고 있는 세계적인 프로골퍼를 초청,함께 라운드를 하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
골퍼라면 누구나 한번쯤 필드에서 만나고 싶어하는 유명선수들은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여는 각종 골프행사에 얼굴을 나타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개런티를 받는다.
미국의 '비즈니스 위크'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백상어' 그레그 노먼은 하루 참가에 자그만치 30만달러(약 3억5천만원)를 받는다.
필 미켈슨에겐 25만달러를 지불해야 함께 골프를 칠 수 있다.
여성골퍼들은 비교적 초청비가 싼 편이지만 애니카 소렌스탐과 캐리 웹은 하루 4만달러(약 4천6백만원)를 받는다.
타이거 우즈는 이같은 행사에 참여하기를 꺼려 초청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청된 골퍼들은 대개 이런 행사에서 복잡한 스윙이론을 늘어놓지 않는다.
그저 참가자들과 하룻동안 자연스럽게 어울려준다.
또 타수를 줄이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 한두 가지를 일러줄 뿐이다.
이 경우 이벤트의 효과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참가자들은 행사가 끝난후에도 두고두고 유명 프로선수들의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