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천식 예측 가능 유전인자 밝혔다..고려대 이상엽.인광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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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천식환자가 될 수 있을지를 예측할 수 있는 유전인자가 밝혀졌다.
고대 안암병원 호흡기내과 이상엽 인광호 교수팀은 천식의 기도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T림프구에 존재하는 물질인 'CTLA4'에 유전자 변이가 나타나면 중증천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호흡기학회지 체스트(CHEST) 7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천식환자 88명을 경증 중등증군과 중증군으로 나눠 유전자 염기서열을 조사한 결과 CTLA4의 변이 유전자인 T대립 유전자가 경증 중등증 천식환자군보다 중증환자군에서 2.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따라서 이런 유전자 변이가 있는 천식환자를 조기 발견,적절한 약물치료를 하면 중증천식으로 악화되는 것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식이란 기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긴 상태로 기도에 염증이 발생하면 대기 중의 자극물질에 쉽게 과민반응을 보여 기도가 좁아지거나 경련을 일으키게 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