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中서 휴대폰LCD 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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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중국 광둥성 둥관시에 휴대폰 액정화면(STN-LCD) 공장을 신축했다고 23일 밝혔다.
4만평 부지에 3천만달러가 투자된 '둥관삼성SDI'(東莞三星視界有限公社)공장은 2인치 LCD를 월 5백만개,컬러브라운관용 전자총을 월 2백40만개씩 생산하게 된다.
삼성은 오는 9월중 LCD 월 생산량을 8백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공장에는 14명의 주재원과 3천7백여명의 현지인이 근무한다.
기존 공장 인근에 지어진 새 공장은 생산 품목은 기존 공장과 같지만 LCD 생산량이 기존 2백50만개에서 크게 늘어나고 조립라인이 양산라인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삼성SDI는 세계적인 휴대폰 메이커들이 중국내 생산을 늘리는데 따른 본격적인 LCD 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신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둥관삼성SDI는 LCD와 전자총으로 올해 3억6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날 현지 준공식에 참석한 김순택 사장은 축사를 통해 "최고의 품질,극한 원가,최상의 물류시스템을 토대로 새 공장을 세계적인 LCD 및 전자총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