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LCD관련株 가파른 상승..삼성전자 반등따라

신성이엔지 미래산업 등 반도체 및 LCD 관련주들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상승세로 돌아선 데다 반도체메이커의 설비투자가 하반기에 집중될 것이라는 점에서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미래산업 디아이 크린크레티브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반도체 및 LCD 관련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비업체 중엔 오성엘에스티 태산LCD 우영 등이 상한가에 올랐으며 신성이엔지 동양반도체 아토 등도 상승폭이 컸다. 대우증권 정창원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투자키로 한 4조8천억원 중 3조3천억원이 하반기에 집중되고 LG필립스LCD 역시 5세대 라인에 본격 투자할 계획이어서 실적호전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