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전북銀과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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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전북은행과 신용카드 부문 인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3일 SK텔레콤과 전북은행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북은행에서 분사하는 카드 자회사의 지분 49%를 1천5백억원에 인수한 뒤 증자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카드사업을 분리해 별도회사를 만들고 빠른 시일 안에 증자 등을 통해 지분의 80%와 경영권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SK그룹이 전북은행과 공동으로 신용카드 자회사를 설립하더라도 향후 3년간 대주주 자격을 얻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금융감독위원회가 SK텔레콤의 카드업 진출에 대해 허가를 내 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