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부당내부거래 조사..한나라 "財界길들이기 의혹"

한나라당은 25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 방침과 관련,"재계를 길들이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남경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특별한 불공정행위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대기업을 상대로 일제히 서면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공정위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올해초 내부거래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다"고 지적한 뒤 "특히 미국발 경제위기가 불어닥친 어려운 시기에 조사에 나선 것은 수긍이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