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 368개社 선정 .. 중기청.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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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한국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28일 '이노비즈'(INNO-BIZ;기술혁신기업) 3백68개사를 새로 선정했다.
중기청은 또 제일 외환 등 15개 은행과 협약을 맺고 내달 1일부터 이들 이노비즈에 대한 은행 대출한도를 5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이노비즈는 1천74개 신청업체 가운데 지난 3개월간 전문가의 현장 실사를 거친 결과 기술개발 투자비중이 높고 경영 혁신성이 뛰어난 곳으로 인정돼 최종 확정된 것이다.
이로써 이노비즈는 지난해 선정된 1천90개를 포함해 총 1천4백58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이노비즈란 이노베이션 비즈니스(Innovation Business)를 줄인 말로 미국 독일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첨단기술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9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정책이다.
한국에선 중기청과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기청은 이날 '이노비즈 활성화 방안'을 마련, 이노비즈에 대해 순수 신용으로 기술혁신개발사업 자금을 2억원까지 지원하고 신용보증을 받을 경우 업체당 20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노비즈들은 오는 8월1일부터 15개 은행에서 지원 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노비즈들은 3백억원 규모의 '제1호 이노비즈투자펀드'를 통해 업체당 20억원까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이노비즈에 대해 운전자금을 1억원까지 신용보증해 주고 3억원까지는 약식평가를 통해 지원해 준다.
양 기관은 오는 8월19일부터 30일까지 올해 2차 이노비즈 신청을 받는다.
(042)481-4449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