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로운 조직.일상에 활력을 ..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무덥고 후텁지근할 땐 직장생활도 침체되기 쉽다. 권태로운 업무와 단조로운 일상의 삶은 조직원들을 모래알처럼 흩어놓는다. 이럴 때에는 조직과 인생에 활력을 불어넣는 책의 도움을 받아보자. '펄떡이는 물고기처럼'(해리 폴 외 지음,유명만 옮김,한언)은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과 일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무대는 미국 시애틀에 있는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의욕도 자부심도 없는 부서의 리더가 돼 고민에 빠진 제인은 우연히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에서 본 상인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삶에서 용기와 신념을 얻는다. 반복되는 노동에다 지저분한 어시장이 이처럼 활기찬 일터가 된 비결은 개인과 조직을 긍정적이고 쾌활한 사고로 바꾼 것.먼저 제인이 긍정적이고 쾌활하게 변하자 부서원들도 무기력한 '내부의 함정'에서 빠져나와 자발적으로 일하기 시작했고,일터는 생명을 되찾는다. 경영컨설턴트인 캔 블랜차드 등이 쓴 '하이파이브'(조천제 외 옮김,21세기북스)는 소설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협력과 상생의 경영철학을 전해주는 경영우화집.만년 꼴찌 아이스하키팀의 꼬마들을 지도하는 과정을 통해 한사람의 슈퍼스타보다 조직원 모두를 영웅으로 만드는 팀워크 전략을 생생히 보여준다. 캔 블랜차드 등의 또 다른 책 '겅호'(21세기북스)는 침몰 직전의 회사가 회생하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다. 조직에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놀랄만한 실적을 가져다 줄 방법과 기술을 다람쥐,비버,기러기의 특별한 생존방식에 비유해 설명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