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주식투자 '2조원 손해봤다'

영국 성공회가 주식투자에서 거의 10억파운드(약 2조원)의 손해를 봤다고 선데이타임즈가 28일 보도했다. 이 때문에 성직자수를 줄이고 가장 귀중한 보물중 일부를 팔아야할 처지가 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성공회 수장인 캔터베리 대주교로 임명된 로완 윌리엄스 박사는 이로 인해 오는 10월 취임후 교회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주가 폭락으로 성공회의 재산 44억파운드 중 거의 4분의 1정도가 날아갔으며,5억파운드는 지난 6개월간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