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 2대주주 지분 2백만주 장외서 매입

레이저 가공기계 메이커인 한광의 2대주주였던 바이스트로닉이 보유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한광은 29일 공시를 통해 "계명재 사장 외 4인이 바이스트로닉의 지분 2백만주(19.01%)를 장외에서 매입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회사인 바이스트로닉은 최대주주인 계 사장에 이어 2대주주였으나 이번에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계 사장은 지분율이 20.3%에서 27.9%로 높아졌다. 한광 관계자는 "바이스트로닉의 지분 매각은 계 사장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1998년 한광이 어려울 때 계 사장이 일부 지분을 회사에 무상증여하고 회사가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바이스트로닉이 2백만주를 사들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