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11월중 1차 점포 통폐합

국민은행은 올해 현금배당률을 예년보다 높게 결정할 방침이다. 또 통합 1주년이 되는 오는 11월 옛 국민.주택 지점들에 대한 통폐합과 이전 등 1차 점포조정을 단행하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은 29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행장은 "기본 자기자본율이 7.4%에 달해 더 이상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이유로 배당을 낮출 수 없다"며 올해 배당률은 예년에 비해 높아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오는 9월 하순 전산통합과 10월 안정기를 거쳐 11월부터는 새로운 영업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방카슈랑스를 위해 ING측에 독점권을 부여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며 "내달 20일께 ING그룹 협상단이 방한해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주회사 모델에 대해선 장기적으로 효율성을 주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가 금융지주회사의 경우만 정보교류를 허용하고 은행의 경우엔 1백% 자회사라고 하더라도 정보교류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 지주회사 설립방안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국민은행은 상반기 결산 결과 충당금 적립전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7% 증가한 2조3천17억원, 당기순이익이 5.7% 줄어든 1조1천6백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만 보면 당기순이익은 1.4분기에 비해 26.8% 줄어든 4천9백18억원에 그쳤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