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날리는 축제 한마당 .. "2002 위메이드 열대야 페스티벌"

'2002 위메이드 열대야 페스티벌'이 3일부터 7일 저녁 7시30분부터 11시까지 국립극장 특설 열대야 광장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과 국립극장이 공동주최하고 게임전문업체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대중가수들의 콘서트와 야외 영화 감상,천체관측쇼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로 꾸며진다. 또 다양한 먹거리장터가 문을 열고 시원한 맥주파티도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준비돼 있다. 열대야 페스티벌은 지난 2000년 처음 행사가 시작된 후 해마다 하루 평균 5천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행사 첫날인 3일에는 한동준 장필순 솔리스트의 콘서트가 마련된다. 밤 9시부터는 열대야 광장에서 아름다운 영상과 서정적인 음악이 돋보이는 영화 '시네마 천국'이 상영된다. 4일엔 인기그룹 SES의 팬사인회와 국악그룹 슬기둥이 함께 하는 이색무대가 펼쳐진다. 슬기둥은 중견 국악 실내악 단체로 창작 연주곡을 비롯 국악가요 국악동요 무용 등 다양한 우리의 소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5일엔 그룹 해바라기가 출연,'모두가 사랑이에요' '행복을 주는 사람' '내마음의 보석상자' 등 히트곡들을 들려 준다. 이어 올 상반기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집으로'가 상영된다. 6일에는 금관악기 앙상블 브라스노바의 무대에 이어 이란 영화 '천국의 아이들'이 상영되며 7일엔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 출신의 가수 권진원이 출연,시원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살다 보면'등의 인기곡을 들려준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새로 내놓은 게임 '미르의 전설'의 등장인물이 착용하는 복장을 관람객들이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캐릭터와 함께 하는 즉석사진 촬영' 행사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서울 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천체 관측쇼와 천체 슬라이드쇼도 볼 만한 이벤트로 꼽힌다. 행사에 참가하는 관객들은 돗자리를 깔거나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공연을 보고 영화를 감상하면 된다. 모두 무료다. (02)2274-3508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