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 휴대용 '몰카' 탐지기 개발

도청기나 몰래카메라를 찾아내는 보급형 휴대용 탐지기가 개발됐다. 자외선 차단모자 생산업체 루트(대표 장수영)는 핸드폰 액세서리형 몰카 탐지기 '놀라미'를 개발, 판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동전 크기의 이 제품은 주변 0.7∼1m 이내에 몰래카메라나 도청기가 있으면 눈 부분의 램프가 깜박인다. 장수영 사장은 "기존의 몰래카메라 탐지기는 대부분 3만원 이상이지만 '놀라미'는 작고 가격이 싼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루트는 유통점인 LG25시에 '놀라미' 5만개를 납품할 예정이며 LG상사와 함께 일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개당 가격은 1만2천원선이다. (031)746-0760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