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내년 순익 1조2천여억" .. 모건스탠리 의견

모건스탠리는 2일 우리금융의 내년 순이익이 1조2천7백8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우리금융의 내년 순이익이 올해 전망치(6천8백33억원)의 두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12개월 목표주가를 9천1백원으로 책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우리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 연말 13.9%에서 내년말 21.6%, 2004년말 18.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수익여신(NPL) 비율은 지난 2000년 16.3%에서 작년에 4.64%로 대폭 떨어진데 이어 올 연말 3.51%, 내년말엔 3.21%로 낮아져 자산 건전성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다만 우발채무에 의한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과 자회사 통합 과정에서의 노조원들의 저항 때문에 우리금융의 주가는 현재 저평가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우리금융을 꾸준히 매입해 지분율을 0.17%(지난달 24일 현재)에서 0.43%(1일)로 높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