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서 성(性)상품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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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업체들이 운영하는 인터넷몰에서 성(性)상품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기 곤란한 성 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데 따라 홈쇼핑 업체들은 성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홈쇼핑이 작년 말부터 운영해온 우리닷컴(www.woori.com) 성인용품몰은 4백여종의 상품을 진열해 놓고 월평균 2천만원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력 상품은 콘돔,남성용 스프레이,여성용 셀프기구 등이다.
매출은 성 상품 특성상 80% 이상이 심야시간대에 오른다.
성 상품 구매고객의 70% 정도는 여성이다.
LG홈쇼핑의 LG이숍(www.lgeshop.com)도 오픈 이후 성인용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판매품목은 2백여종,월평균 매출은 1천만원 안팎이다.
러브젤이나 성 보조기구와 같이 남녀의 성감을 높여주는 이색상품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 판매금액의 95% 정도는 콘돔류에서 오르고 있다.
판매는 금요일부터 일요일 사이에 활발하다.
농수산TV가 운영하고 있는 농수산이숍(www.nsseshop.com)에서는 이달 들어 성 상품 매출이 3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특히 콘돔 러브젤 성감강화기구 등을 묶어 세트로 구성된 제품 판매가 두드러진다.
회사측은 성상품 매출이 급증한 것은 휴가철에 폭우가 쏟아져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