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업체 실적 '희비'..반도체ENG 매출 급증.코미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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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LCD업황이 전반적으로 호전됐지만 관련업체의 실적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엔지니어링은 올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1백36억원,순이익은 3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백61%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억3천만원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늘어났다.
회사측은 "주력제품이 LCD제조장비와 LCD모듈이어서 세계적 LCD업황 호전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에 인수를 마무리지은 하이닉스 STN-LCD부문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반도체엔지니어링에 잡히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LCD 및 반도체 세정업체인 코미코의 실적은 다소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87억원의 매출과 2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엔 매출이 80억원,순이익이 7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회사측은 실적악화 요인을 "단가하락에다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투자 때문"으로 풀이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