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씨 "한인옥여사 부문 우선공개" .. 병역비리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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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아들 정연씨 병역면제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씨는 11일 "한인옥 여사의 정연씨 병역면제 관련 부분을 12일 우선적으로 검찰에 제출할 것이며 나머지는 변호사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테이프를 한꺼번에 제출하거나 언론에 공개할 경우 테이프 등장인물들이 잠적하거나 한나라당이 증거 인멸을 시도할 수 있어 가장 중요한 한 여사 부분만 먼저 제출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김대업씨간 맞고소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이날 지난 91년 이정연씨 병역면제 판정을 내린 춘천병원 전 진료부장 백일서씨를 12일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