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산동 '중고차 메카'로 부상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일대가 중고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에는 대형 중고매매단지가 지난해초 2곳이 개장된데 이어 최근 2곳이 추가로 들어서기로 하는 등 상권형성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 연산로터리 일대 대산중고자동차매매단지는 오는 15일께 개장을 준비 중이다. 모두 13개사가 2천7백여평의 사업장을 마련,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곳 대로변 맞은편에 위치한 새연산자동차매매단지도 지난 4월 문을 열고 영업 중이다. 8개사가 2천5백여평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초 13개사가 들어선 부산오토마트자동차매매단지와 22개사가 영업 중인 연제자동차매매단지도 1천∼2천평 규모로 이곳에서 불과 3백m 거리에 위치해 고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지역에 중고차 매매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는 것은 올들어 8차선 도로가 완공된 데다 연산동 지하철역이 가까워 부산은 물론 경남과 울산 등지의 고객들도 손쉽게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