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미 있는 국기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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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게 사용돼온 유리액자형 실내 게시용 태극기 대신 새로운 모양의 실내 게시용 국기틀이 보급된다.
행정자치부는 12일 나라의 상징인 태극기가 국민에게 더욱 친근감 있게 느껴질 수 있도록 족자형 등 고유의 전통미를 가미한 국기틀 6종을 정부 권장형으로 제작해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개발된 국기틀은 과거 왕의 교지나 상소문에 쓰였던 형태인 '좌우보필'형과 일반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족자'형,봉이 상단에만 있는 '상방족자'형 등이다.
색깔은 태극기 깃면과의 보색관계를 고려해 밤색과 연한 밤색을 사용했고 유리를 완전히 없애 빛 반사로 국기가 가려지는 것을 방지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