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14일)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등

□네 멋대로 해라(MBC 오후 9시55분)=복수와 경은 소매치기범으로 오인받아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다.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이 지갑을 훔쳤다고 진술해 정달을 당황하게 한다. 혼자만 도망친 꼬붕은 미래의 집으로 찾아와 이 사실을 알린다. 정달에게 연락을 받은 동진은 복수 때문에 경이 경찰서에 잡혀온 거라며 화를 낸다. 미래 역시 경찰서로 찾아와 정달에게 복수를 도와달라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미래는 꼬붕으로부터 자초지종을 듣고 자수하라고 얘기한다. □별난 행운 인생 대역전(SBS 오후 7시5분)=가정형편 때문에 대학진학도 포기한 '엘리트 퍼니처' 박혁구 회장.27세의 젊은 나이에 학교용 교구 생산에 뛰어든 그는 몇 년 만에 공장을 지으며 성공하는 듯했으나 무리한 투자로 15억 자산의 공장을 날린다. 결국 무일푼이 돼 사촌 집 마당에 무허가 공장을 차린다. 밤을 새워 교구를 만들고 낮에는 영업을 하는 고생 끝에 사업은 승승장구한다. 아이디어 제품들로 수십 여개의 상을 수상한 박 회장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본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KBS1 오후 7시30분)=마을버스를 운전하던 만길은 새신부 단옥이 웬 낯선 남자와 다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다. 밤 늦도록 단옥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장봉은 걱정되는 마음에 마을 어귀로 마중을 나간다. 우연히 길에서 만난 만길은 "여자의 행동은 남자하기 나름"이라는 알쏭달쏭한 말을 남기고 가버린다. 다음날 묘한 의심이 일게 된 장봉은 단옥을 미행한다. 마침내 다방에서 낯선 남자를 만나는 단옥을 목격하는데…. □강헌의 시대로 본 대중음악(EBS 오후 10시50분)=보는 음악과 듣는 음악.전통적인 음악이 듣는 음악이었다면 현대의 음악은 MTV방송의 출현으로 보는 음악이 됐다. 특히 뮤직 비디오가 만들어지면서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 같은 팝 가수들이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뮤직 비디오의 위력이 커지면서 전통적인 음악가들의 카리스마는 소멸하게 됐다. 컬러 TV가 등장하고 10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면서 우상같은 스타들이 탄생하게 됐고 백댄싱 문화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