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銀 노조 파업 결의 .. 합병저지 99.1%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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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 노동조합은 하나은행과의 합병을 저지하기 위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99.1%가 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투표 참여자 2천8백31명 가운데 찬성표를 던진 조합원은 2천8백6명이었으며 반대는 20명, 기권은 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노조 관계자는 "정부가 헐값 매각 논란과 매각대금 평가 과정에서의 불공정성 시비에도 불구하고 서울은행을 하나은행에 몰아주려는 데 대한 전 행원의 투쟁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정부가 합병을 끝내 강행할 경우 즉각적으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