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시찰단 10월께 온다 .. 장관급 회담서 합의

남북한은 장관급회담 이틀째인 13일 전체회의와 실무대표 접촉을 열어 10월께 북한경제시찰단을 남한에 파견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의선 철도 및 도로연결문제를 논의할 2차 경협추진위원회를 이달말에, 4차 적십자회담과 금강산육로개설을 위한 당국자 회담은 내달초에 각각 열기로 한다는데 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14일 오전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어 8개항 안팎의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남북한 대표는 최근 붕괴위험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북한 임남댐(금강산댐)에 대한 공동조사 사업도 9월중순께 개최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군사당국자 회담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자는 남측의 입장과 추후에 결정하자는 북측의 주장이 맞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영식.김동욱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