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광, 영업이익 65% 증가 .. 상반기 순익은 86억

부두하역 전문업체인 선광(대표 심장식)이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선광의 유용모 상무는 14일 올 상반기에 매출 3백28억원,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23.8%,영업이익은 65.6% 늘어난 것이다. 반기순이익은 86억원으로 지난해 25억원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자회사인 썬캐피탈의 경영호조로 70억원의 지분법평가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 목표 6백30억원을 무난히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유 상무는 전했다. 선광은 지난해 15%를 현금배당한 데 이어 올해도 20% 이상 현금배당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선광은 부두하역시설을 대폭 늘려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선광은 인천 남항부두에 자가부두하역시설 건설을 검토 중이며 군산항에 곡물저장 창고를 올해 안에 세울 예정이다. 선광은 총 매출액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해사(바닷모래)채취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경매로 확보한 인천 오류동 3만7천8백여평 부지 중 2만7천여평을 매각할 예정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