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주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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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는 시장이 침체에 빠졌을 때 시장의 방향성을 투자자에게 알려주는 나침반 역할을 해준다.
주도주는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에서 나온다.
통상 우량한 재무상태와 영업구조를 갖고 있는 시가총액 상위기업이 이 역할을 맡는다.
한 증권맨은 "현재 주식투자자들은 나침반 없이 항해하고 있다"며 "주도주가 불을 밝혀주지 않는 한 증시는 혼조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주도주가 없는 건 미국 증시도 마찬가지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줄 주도주가 누가 될지 이제부터 곰곰이 따져봐야 한다.
마침 상장·등록기업의 올 상반기 실적이 공표됐다.
사상 최고의 실적이 주도주 탄생의 배경이 될 수 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