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6일) 외국인 모처럼 매수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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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7일째 올라 720선에 다가섰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7.05포인트(0.99%) 오른 718.29로 마감됐다.
지난 7일부터 7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증시가 이틀째 강세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외국인이 모처럼 대규모 순매수를 나타냈다.
장중 729.21까지 올라 730선 회복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지만 개인의 차익매물이 급증하면서 상승탄력이 꺾였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줄어든 것도 지수 상승폭을 줄이는 요인이 됐다.
외국인은 이날 1천2백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천4백억원어치 이상을 순매도했다.
오른 종목이 4백20개로 내린 종목(3백54개)보다 많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8천만주와 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운수장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종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지만 섬유의복 건설 운수창고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은 올랐지만 KT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현대자동차 신한지주 삼성전기 기아자동차 등이 3∼4% 올랐다.
분할상장된 LG생명과학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반면 LGCI는 하한가로 급락했다.
신규 상장된 포항강판은 장중 상한가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매도물량이 늘어나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등 급등락했다.
개별주식옵션시장에서는 전체 거래량이 26계약에 그쳐 부진했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가 각각 11계약과 8계약씩 거래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