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주공1차.잠실주공4단지 일반분양 '내년으로 늦춰질듯'

도곡주공1차와 잠실주공4단지 등 올해로 예정됐던 강남지역 저밀지구 아파트의 일반분양이 내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담·도곡저밀도지구에서 첫번째로 사업승인을 받은 도곡주공1차는 빨라야 내년 1월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당초 연말께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상가보상 협의 지연 및 미이주 가구 설득 등의 문제로 시기가 늦춰지게 됐다. 시공사인 LG건설 관계자는 "주민 이주는 거의 끝났지만 아직 일부 동에서 1∼2가구 정도가 이사를 하지 않고 있는데다 상가보상에도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12월 중순께 관리처분총회를 한 뒤 내년초 일반분양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2천9백93가구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6평형 5백4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잠실지구에서 1순위 사업승인을 받은 잠실주공4단지도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이주율이 30%대에 그치고 있으며 이주 완료는 내년 상반기는 돼야 가능하다. 이 단지에서는 26평형 5백40여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