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혁신기업] '헤드라인정보통신' .. 생활무전기 美.유럽등 수출

헤드라인정보통신(대표 이상호)은 무전기 부문의 신기술 및 수출증대에서 혁신을 거듭해온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14일 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 벤처기업은 지난 1999년 7월 설립됐다. 주파수 비안정성을 보완하는 기능을 가진 무선통신장치 소자인 온도보상 크리스탈발진기를 응용하는 기술과 RF(Radio Frequency)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활 및 산업용 무전기를 제조해왔다. 헤드라인정보통신은 미국과 유럽에서 판로를 넓혀왔다. 생활무전기에 대해 한국내에선 인지도가 낮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생활속의 통신수단으로 거의 모든 가정에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헤드라인정보통신은 무선통신기기 분야의 세계적인 브랜드인 코브라,래디오색,미드랜드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에따라 헤드라인정보통신은 지난해 1백87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 기획팀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검증받은 것"이라며 "금년엔 3백억원대의 수출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 대표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파수 비안정성을 보완하는 기술 및 회로 단순화 기술을 통해 제품의 소형화를 시현하고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기존 제품의 절반가격에 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정보통신은 해외시장에서 검증받은 기술,품질,가격,디자인등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내 통신환경 및 소비자 기호에 맞도록 기획한 5종의 내수용 모델을 선보였다. "토커스(talkus)"라는 자체 브랜드로 지난해 10월 이후 한국시장에 무전기를 시판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헤드라인정보통신은 소비자들이 쉽게 "토커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한국내의 까르푸 및 완구전문점같은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유명 홈쇼핑 및 인터넷쇼핑몰같은 유통업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토커스 5종 모델은 사용자 및 용도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각각 차별화된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모델끼리도 호환이 되어 필요에 따라 통합운용이 가능하다. 특히 HL-161 모델은 JIS(일본산업표준) 레벨4 시험에 통과한 제품으로 방수기능도 가지고 있다. 획기적인 디자인과 색상에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무전기 제품이 한국내에 출시됨으로써 한국내 무전기 시장 판도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게 헤드라인정보통신 임직원들의 기대다. 이 대표는 "토커스는 헤드라인정보통신이 쌓아온 자부심의 절정체"라며 "소비자들이 생활무전기와 친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02)3273-6888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