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휘성 '황산'] (인터뷰) 신경우 <(주)팬더세계여행 사장>

넉넉한 표정으로 늘 사람을 반기면서도 날카로운 눈매에서 다부진 경영 스타일을 어렵지 않게 하는 신경우 사장은 지난해 3월부터 (주)팬더세계여행을 이끌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중국 전문가로 빠르게 성장했다. 중국 여행의 일선에서 오랜 경험을 쌓으면서 중국 관광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일찌감치 진단했던 그는 "중국 여행객의 두드러진 증가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오직 전문화의 길 밖에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특히 오랫동안 우리와 단절되어 있었으나 문화적으로 무척 가까웠던 한중간의 역사 때문인지,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일종의 신비감을 맛보기 위한 중장년층의 중국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 최근의 경향. 그래서 그는 중국 요리나 색다른 지역 명소 관광 등 문화체험의 성격이 짙은 상품들을 내놓는데 주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산업시찰이나 박람회 투어 등 뚜렷한 방문 목적이 있는 일정을 마련하면서 동시에 중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연계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최근 수년간 새로운 해외 골프 여행지로 급부상한 중국 골프 투어의 흐름을 감안해 다양한 골프 여행지 개발과 소개도 잊지 않는다. 황산에 대해서 그는 중국 10대 관광 명소로서의 진면목에 스스로 사로잡혀 있으면서 천하 절경 운해와 일출, 일몰의 장관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황산을 여행하는 이들이 좀 더 황산의 진경에 빠져들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황산 가장 가까이 정상 부근에서 1박을 할 수 있도록 짜 놓은 일정이 그것. 대부분 황산시내에 숙소를 정한 뒤 다음 날 다시 황산을 오르내려야 하는 상품들이 대부분인 반면 여행비 상승의 부담(확실히 숙박요금은 시내에 비해 비싼 편이다)을 감수하면서까지 가장 가까이서 황산을 편리하게 만나기 위해 과감한 선택도 마다 않은 셈이다. 3박4일 혹은 4박5일 등 일정에 따라 황산과 구화산 등을 골고루 즐기는 상품을 선보인다. (팬더세계여행 : 02-7777-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