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보합권 반락, “개인 매도 급증”

증시가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7포인트, 0.29% 높은 720.3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종합지수는 730선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되밀렸다. 코스닥지수는 0.40포인트, 0.69% 오른 58.60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 역시 59선을 넘어서는 강세를 나타내다 상승폭을 덜어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인 데다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동반 매수우위를 보이며 오름세 연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일부 그룹에 대한 분식회계조사설이 돌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했다. 지수관련주는 대부분 장 초반 강세로 출발한 이후 반락했다. 국민은행, 한국전력, 현대차, LG전자 등이 약세다. 자사주매입을 지속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외국인 지분한도확대가 임박한 KT 정도가 상승세를 지켰다. 코스닥시장 대형주는 탄력이 둔화되기는 했으나 강세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국민카드, 휴맥스, 강원랜드 등이 강세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며 상승에 버팀목을 댔고 개인은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 지원을 받은 거래소에서는 사자우위를 나타냈고 코스닥에서는 사흘째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