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90% '40세이하 남자' .. 금감원 분석

국내 증권 및 투신사에서 일하는 펀드매니저 10명중 9명은 40세 이하 남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펀드매니저로 등록된 4백58명에 대한 연령 학력 등을 분석한 결과 40세 이하가 전체의 89.1%인 4백8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31∼35세가 46%(2백10명)로 가장 많았다. 36∼40세가 38%(1백76명)로 두번째였다. 41∼45세가 9%(43명)로 뒤를 이었다. 20대 '젊은층'도 5%(22명)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46세 이상은 2%(7명)에 그쳤다. 펀드매니저 경력은 5∼9년차가 40%(1백84명)를 차지, 가장 많았다. 경력 2∼4년차도 38%(1백76명)나 됐다. 학사 학위 소지자가 전체의 56%였으며 42%는 석사, 2%는 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주식 펀드매니저가 49%로 채권 펀드매니저(40%)보다 많았다. 파생상품 전문 펀드매니저는 5%를 차지했다. 펀드매니저의 첫 직장은 투신운용사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증권업계가 79%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