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 4타차 선두 .. 아워스몰 골프대회 1R

이미나(21·이동수골프구단)가 시즌 여섯번째 국내 여자프로골프대회인 '아워스몰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억5천만원)'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미나는 20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CC 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2위 그룹을 4타차로 제쳤다. 65타는 지난 2000년 박소영이 밀리오레여자오픈에서 세운 68타를 3타 경신한 것이다. 이미나는 지난 5월 열렸던 제2회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에서 1타차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현재 상금랭킹 5위에 랭크될 정도로 부쩍 기량이 향상됐다. 그녀는 신인상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신인상 수상을 사실상 굳히게 된다. 3언더파 69타를 친 2위 그룹에는 고교생 프로 배경은(17)과 국가대표 김주미(17)와 강보경(27)이 포진했다. 언니 김순미(38)와 함께 '자매 프로'로 유명한 김순영(31)은 2언더파 70타로 5위다.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일미(30·한솔참마루)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10위다. 아시아나CC 캐디로 일하다 프로에 입문해 지난해 아시아나CC에서 열린 한빛증권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은영(30)은 8오버파 80타로 무너져 하위권으로 처졌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일산에서 문을 열 예정인 대형 쇼핑몰 '아워스몰'이 후원해 올해 신설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