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전쟁시대] '한진택배' .. 국내 첫 해상국제택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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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국제화되는 기업물류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기업물류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한진은 빠른 경제성장으로 세계 최대의 물류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해상국제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칭다오 등 중국 연안도시에 14~16시간이면 물품이 도착하고 늦어도 2일 이내에는 배송이 완료되는 쾌속서비스에 힘을 쏟고 있다.
지금까지 항공기를 이용해 물품을 운송하면 베이징을 경유해야 했기 때문에 공항 통관에만 2일,운송까지 5일이나 걸렸다.
하지만 선박을 이용해 직접 수송하는 방법으로 배송 시간을 크게 줄여 운송시일을 획기적으로 앞당겼다.
요금도 항공기를 이용할 때보다 30~50% 저렴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중국발 미국,유럽행 물량의 증가추세에 따라 해운의 싼 가격과 항공의 신속함을 결합한 "씨앤에어"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중국의 해안도시에서 해로로 인천항에 들어온 화물은 항공기를 통해 최종 목적지까지 운송된다.
전구간을 항공기를 통해 운송하는 것보다 60%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한진의 설명이다.
한진은 3자 물류 대행으로도 유명하다.
한진이 물류대행을 맡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은 카프로락탐과 한국유리,신동방,라파즈코리아,카스맥주 등이다.
동남아,일본,유럽 등 세계 각지로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인 한국유리의 경우 한진은 재고관리에서 해외수출까지 모든 물류를 대행하고 있다.
한진은 3자 물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담반까지 운영하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