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반기 ROE 4.5%P 증가

코스닥등록 12월 결산기업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일반기업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코스닥증권시장이 내놓은 ‘코스닥등록 12월 결산법인의 반기 실적 기준 ROE 분석’에 따르면 상반기 12월 법인 663개사의 ROE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포인트 높은 9.5%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은 벤처보다 일반기업의 실적호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기업의 ROE가 전년 동기 대비 9.9%포인트 증가한 10.7%로 집계된 반면 벤처기업은 2.7%포인트 줄어든 마이너스 1.1%를 나타냈다. 금융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22.4%를 가리켰다. ROE가 가장 높은 기업은 피코소프트로 108.9%를 보였고 성원파이프 72.9%, 삼화기연 70.3%, 하나투어 56.1% 등이 뒤를 이었다. ROE 증가율은 삼화기연 55.6%포인트, 삼천리자전거공업 47.5%포인트, 제일제강 45.1%포인트 등이 상위에 올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ROE상위 20개사와 ROE증가율 상위 20개사의 주가상승률은 각각 평균 30.6%와 5.9%로 시장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며 이는 주가상승과 경영실적은 높은 상관관계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