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컴퍼니-(2) 식품.주류] 위스키시장 : 디아지오코리아
입력
수정
디아지오코리아는 세계 최대의 주류회사인 영국 디아지오의 한국법인으로 올해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대대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씨그램으로부터 씨그램코리아를 인수하고 이름을 디아지오코리아로 바꾸는 등 많은 변화를 겪었기 때문에 시장공략에 주력할 수 없었다.
업계는 이 회사의 제품군이 워낙 막강해 내년 위스키시장에서 진로발렌타인스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고급화와 다양화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인기 위스키의 하나인 윈저17을 필두로 조니워커 블루,골드,스윙 등 다양한 슈퍼프리미엄급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또 윈저12,조니워커 블랙,크라운 로얄 등 3개의 프리미엄급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다 스미노프(보드카) 베일리스(리큐르) 고든스(진) 등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윈저17년의 경우 출시되자마자 빅히트를 쳐 슈퍼프리미엄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업계가 한국에 온지 얼마되지 않은 디아지오코리아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기존 제품의 뛰어난 시장지배력에 기인한다는 평가다.
디아지오는 한국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윈저12,윈저17을 주력상품으로 하되 조니워커 시리즈의 판매확충을 위해 전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광고와 판촉활동 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모델의 허리곡선을 살짝 비춰주는 "감추기 광고기법"이 큰 관심을 끈 점에 착안,내년에도 이같은 광고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