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컴퍼니-(2) 식품.주류] 우유업계 : 매일유업..칼슘바람 선도

매일유업은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향상 노력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73년 일본 모리나가유업과 조제분유 기술제휴를 시작으로,87년 독일밀루파사 88년 독일스트로스만사, 89년 미국허쉬사와 등 전세계 10여개사와 지속적인 제휴를 맺어왔다. 매일유업은 시시각각 변하는 고객니즈를 파악해 고품질의 제품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매일유업 중앙연구소가 이를 수행하는 브레인으로,철저한 소비자 분석과 제품연구를 통해 많은 히트상품을 개발해 냈다. 이 가운데 뼈로가는 칼슘우유등 칼슘시리즈는 업계에 칼슘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연평균 20%씩 늘고 있는 실적에서도 매일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매일은 매출 7천억원, 순이익 2백억원을 기록했다. 필요한 설비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도 기업철학이다. 매일우유 제조공정에 2년여에 걸쳐 3백억원을 투자,국내 최초로 최첨단 무균생산시스템(ESL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많은 사례중의 하나다. 이 ESL은 집유에서부터 냉장, 출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조과정을 무균화해 우유 본래의 맛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해줬다는 평가다. 매일유업은 특히 우리아이 프로젝트의 결실인 매일맘마QT, 100%유기농 맘마밀, 장과 위에 좋은 복합기능성 발효유 구트, 떠먹는 요구르트 NO.1 바이오거트 등을 개발해내 국내 낙농제품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이외에도 냉장유통주스시대를 연 썬업리치,고급커피음료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카페라떼는 매일의 위상을 대변해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매일유업은 앞으로 질병예방을 위한 준의약식품(nutraceutical food) 등 인간의 평생을 지켜주는 전생애시스템과 관련한 첨단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