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6.3% 성장 .. 한은, 3분기 7%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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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에도 두자릿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7% 안팎의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4분기중 수출과 내수의 고른 호조세로 6.3% 성장, 1.4분기 5.8%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로써 상반기 성장률은 6.1%를 기록했고 올해 전체로는 6%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그동안 성장을 이끌었던 건설투자와 민간소비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이를 설비투자와 수출로 메워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수출(물량기준)은 반도체 통신기기 등의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11.8% 늘었고 설비투자 증가율도 7.4%로 전분기(3.2%)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됐다.
한편 경제주체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성장,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GDP 성장률을 웃돌았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