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조정후 추가 상승 가능성 높아 .. 기술적지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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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60선을 위로 뚫고 올라갔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지표로 봤을 때 단기조정이 예상되지만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도는 90%에 달한다.
최근 10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곤 9일 연속 상승했다는 얘기다.
통상 투자심리도가 70∼80%를 넘어서면 단기과열권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간의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투자심리도를 제외한 다른 기술적지표는 추가상승 신호를 보내고 있다.
우선 20일 이동평균선이 우상향으로 돌아섰다.
20일선은 지난 4월8일 90.16을 정점으로 하락을 지속했으나 지난 21일 57.75에서 방향을 틀어 22일 57.77로 상승했다.
5일선은 지난 10일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20일에는 20일선을 상향돌파하는 단기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거래량 지표 역시 우호적이다.
8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3억주를 밑돌던 거래량이 최근 3억주를 웃돌기 시작해 22일엔 3억5천만주까지 증가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지수상승이 거래량 증가와 동시에 이뤄진 것이어서 단기조정 후 중기상승의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분석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