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베트남行..외환.우리등

국내은행들이 베트남의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시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조흥 신한은행에 이어 외환 우리은행 등도 호치민에 사무소를 개설할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오는 26일 호치민에 공식 사무소를 개설한다. 오명근 하노이 지점장이 호치민 사무소장을 겸직하게 되며 상근직원도 2∼3명을 둘 계획이다. 산업은행도 다음달중 주재원을 파견키로 했으며 우리은행 역시 오는 11월 사무소를 열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조흥은행이 한·베트남 합작법인 형태(조흥비나은행)로,신한은행이 지점 형태로 진출했다. 이에 따라 수도 하노이에서 영업중인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조흥비나은행 지점 외에 연말까지 호치민에 3개의 사무소가 더 생기면 베트남내 점포 수는 1개 합작법인과 4개지점,3개 사무소로 늘어나게 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