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이자비용 '제로' .. 금강종합건설.디지아이.삼영등 36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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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코스닥시장의 '굴뚝(일반)'기업들은 이자 상환능력이 크게 높아진 반면 벤처기업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6백97개사의 올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2.87배로 작년 상반기의 2.08배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자보상배율이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을 수 없다는 의미다.
제조업 중심의 일반기업과 IT중심의 벤처기업간 명암이 뚜렷이 갈렸다.
일반기업(3백64개사) 이자보상배율은 3.11배로 작년(1.87)보다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벤처기업(3백51개사)은 1.69배로 작년(3.52)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이는 일반기업의 경우 경기회복과 저금리 추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늘고 이자비용은 줄어든 반면 벤처기업은 소규모 기업이 많아 경기회복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금강종합건설 디지아이 모아텍 삼영 야호커뮤니케이션 엔씨소프트 옥션 태진미디어 휴맥스 LG홈쇼핑 등 36개사가 올 상반기 이자지급 비용이 하나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삼영 소프트포럼 창민테크 태진미디어 등 17개사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상반기 이자가 '제로'였다.
지급이자가 발생했으나 이자에 비해 영업이익이 많은 기업 중에는 하나투어의 이자보상배율이 3만3천배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아이티플러스 유일전자 아이디스 등이 3천배가 넘었다.
또 세림테크 한국와콤전자 이림테크 자티전자 안철수연구소 피앤텔 동산진흥 등도 이자보상배율이 1천배를 웃돌아 이자지급 능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수 없는 이자보상배율 1배 미만 기업은 에스오케이 동신에스엔티 유니텍전자 등 51개사로 집계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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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비용이 없는 기업 ]
금강종합건설 대원씨앤에이홀딩스 동일기연 두리정보통신 디지아이 디지탈온넷 모아텍 보이스웨어 삼영 소프트포럼 신화정보시스템 쓰리소프트 액토즈소프트 야호커뮤니케이션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 에이.에스.이 엔씨소프트 옥션 이루넷 이스턴테크놀로지 지나월드 창민테크 케이티서브마린 코메론 코위버 태진미코텍디어 포시에스 피에스텍 한국기업평가 한국미생물연구소 한국신용평가정보 한송하이테크 현대통신산업 휴맥스 LG홈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