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디지털오디오방송 수신기 개발 .. 제이에스정보

위성수신기 제조업체인 제이에스정보통신(회장 이상운)이 월드스페이스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신형 디지털오디오방송(DAB) 수신기 '조이어Ⅲ'를 개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올 하반기중 출시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오디오방송은 CD 수준의 음질과 문자, 화상데이터, 동영상 수신이 가능한 방송시스템으로 국내 서비스는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조이어Ⅲ는 대신 미국 국제위성 운영업체인 월드스페이스의 디지털오디오방송을 청취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월드스페이스는 아시아지역을 담당하는 위성인 아시아스타, 아프리카 지역을 담당하는 위성 아프리스타 등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 위성방송을 내보낸다. 올 하반기부터는 남미지역을 포함, 1백55개국까지 수신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이에스정보통신의 이원재 대표는 "조이어Ⅲ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신지역 어디에서든 다양한 내용의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며 "월드스페이스의 경우 음악과 뉴스 등의 콘텐츠가 특화돼 있어 이 분야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이어Ⅲ는 이와 함께 FM 라디오방송, 유럽의 라디오 데이터시스템(RDS) 수신기능도 추가됐다. RDS는 유럽의 FM라디오방송 시스템으로 음악과 함께 가수의 프로필이나 노래가사 등을 텍스트 방식으로 서비스한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도 디지털오디오방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라디오 데이터시스템 수신기능을 달아 유럽 등지로 수출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02)782-0052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