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MBC 10부작 다큐 '미국' 9월8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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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이후 우리 사회의 무비판적 친미,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온 80년대의 감정적 반미는 미국을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데 장애가 되어왔다.
특히 올해 초 동계 올림픽에서 김동성·오노 편파 판정,차세대전투기 선정 과정 등을 지켜보면서 이제는 미국을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MBC스페셜'은 미국의 실체를 낱낱이 들여다본 10부작 다큐멘터리 '미국'을 9월8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1시30분 방송한다.
1부에서는 9·11테러 이후 미국이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진단해본다.
'United We Stand'라는 구호 아래 결속된 미국인들의 애국심과 그에 따른 문제점을 분석한다.
2부 '전쟁 기계'에서는 한국전,월남전,걸프전,아프간 전쟁 등 그 동안 미국이 개입한 전쟁과 미국의 군사정책,그리고 이 전쟁들에 얽힌 미국의 이해관계를 살펴본다.
3부 '자유의 여신'에서는 WASP(White Anglo-Saxon Protestant)가 우생학을 논거로 합리화한 미국내 인종차별에 대해 분석한다.
또 5부에서는 1백20개 학교,7만4천명의 학생을 거느린 공립학교 인수기업 에디슨 스쿨 주식회사를 통해 미국 공교육의 현실을 짚어보고, 6부 '시민정신의 뿌리'에서는 청교도주의가 미국시민들에 끼친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9부 '수정헌법 1조'에서는 '의회는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는 법률을 제정할 수 없다'는 수정헌법 1조가 미국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짚어본다.
마지막회인 10부 '총성없는 전쟁,달러 대 유로'에서는 유로화의 출범과 함께 시작된 미국과 유럽연합의 화폐전쟁에 대해 살펴본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