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NOW] 한투증권 금융사고대비 '메뉴얼' 배포

"금융사고는 느슨해진 업무태도에서 나온다. 업무매뉴얼을 숙지하면 사고를 줄일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증권 홍성일 사장이 내부통제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 마침 온라인계좌 도용 사건이 터진 뒤여서 홍 사장의 사고예방대책이 관심을 끈다. 홍 사장의 대책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그는 우선 각종 금융사고 유형과 실제 발생사례,방지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기술한 '내부통제매뉴얼'을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한투증권의 매뉴얼은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할 때 알아야 할 준법사항을 상세히 기술하는 한편 체크리스트로 구체화한 게 특징이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스템이 복잡,다양해짐에 따라 업무수행이 복잡해졌고 금융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특히 직원들에게 책임윤리의식을 강조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