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720대 보합권 등락, 지수방향 탐색

증시가 보합권에서 좁은 등락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시장의 급락으로 720선이 무너지며 시작한 뒤 반등하며 상승시도중이다. 외국인이 현물 매도와 별개로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프로그램 순매수가 기록되며 하방경직을 도왔다. 중동 불안으로 국제 유가 급등과 미국 소비관련 지표 악화 등으로 종합지수가 20일선까지의 추가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반면 대기 매수세가 탄탄한 모습이다. 28일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724.67로 전날보다 0.57포인트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59.23으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 완료, 반도체 현물가 급락 등으로 33만원이 붕괴됐고 국민은행, 포스코,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 KT, KTF, 한국전력, 국민카드 등이 오르며 지수를 받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56억원 순매도했지만 코스피선물은 전날 대량 매도이후 1,743계약 매수우위다. 신영증권 김인수 투자분석팀장은 "미국 경기와 달러 약세 등 대외여건 불안이 최악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며 "중기 추세전환에 신뢰를 두고 20일선 부근에서는 저가 매수에 가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