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730선 등락, 프로그램 장세

증시가 오후들어 오름세를 이으며 73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따라 프로그램 순매수가 1,000억원 가까이로 늘어나며 상승세를 주도한 모습이다. 반면 현물시장의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900억원 가까이로 늘어 상승폭을 제한했다. 28일 종합지수는 오후 1시 10분 현재 730.51로 전날보다 6.34포인트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59.38로 0.20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 선물 순매수규모가 4,900계약에 육박하면서 9월물 콘탱고를 나타내며 프로그램 매수를 불렀다. 삼성전자가 낙폭을 줄여 33만원대를 회복했고 SK텔레콤,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등 지수관련주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책임연구원은 "선물에 의해 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현물 매도세가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약세장 랠리를 벗어날 만한 모멘텀이 없어 추가조정을 염두에 두고 20일선 부근에서의 저가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